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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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라이온스 31점 합작' 오리온스, 삼성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5.01.25 17:41 / 기사수정 2015.01.25 17:5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희찬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이승현과(23) 리오 라이온스(28)의 활약으로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75-69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오리온스(22승18패)는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삼성(8승32패)은 8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다음 경기에도 승리를 놓칠 경우 올 시즌 최다연패인 9연패 수렁에 빠지게 되는 부담도 안게 됐다.

1쿼터동안 오리온스는 임재현이 공수에서 날아다니며 28점을 몰아넣었다. 길렌워터에게 패스를 받은 임재현은 베이스라인에서 3점슛을 꽂았고 팀의 8-3 리드를 이끌어 나갔다. 이후에도 임재현은 추가 득점을 비롯해 이정석으로부터 스틸까지 뺏어냈다. 이후 길렌워터에게도 속공 패스를 이어주었고 점수 차를 20-12까지 벌려놓았다.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길렌워터의 3점포까지 가동되며 1쿼터를 28-12로 마무리했다.

2쿼터 첫 득점은 이현민 손끝에서 나왔다. 오리온스는 임재현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이현민이 완전한 '노마크' 기회에서 여유 있게 3점을 쏘아올려 31-1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큰 점수 차를 지키던 오리온스는 이후 외곽포가 연속해서 림을 외면하면서 39-32까지 쫓겼다. 이후 팀 파울로 키스 클랜턴에게 자유투까지 허용해 39-33으로 따라잡힌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오리온스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길렌워터가 클랜턴에게 막히면서 계속 추격을 허용했다. 거기에 이현민과 임재현이 연속으로 턴오버를 범했고 클랜턴과 박재현이 꾸준히 득점한 삼성에게 46-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5분여를 남기고 라이온스의 3점포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삼성 가르시아가 무리한 공격으로 기회를 놓치는 사이 오리온스는 허일영, 이현민, 이승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오리온스는 63-5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되자 이승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재현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오리온스는 이승현이 곧바로 만회 득점에 성공해 6분여를 남긴 채 65-55로 꾸준한 리드를 지켜나갔다. 이승현은 곧바로 허일영에게 어시스트까지 배달했고 허일영은 여유롭게 3점을 쏘아올리며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이승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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