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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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 "호날두 퇴장, 내가 판단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5.01.25 14:08 / 기사수정 2015.01.25 14: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56)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퇴장 장면에 한 발 물러섰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코르도바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37분 레알의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호날두는 에디마르의 발을 걷어 차고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에디마르가 쓰러지자 성난 동료들은 호날두 주위로 몰려 들었고, 호날두는 이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호날두의 행동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 호날두와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판단할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또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의 경기력을 꼬집으며 불평을 드러냈다. 레알은 43년 만에 찾은 코르도바 원정길에서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과 가레스 베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묶어 간신히 2-1 승리를 거뒀다. 

안첼로티 감독은 "화가 날 만큼 레알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고 총평하면서 "코르도바를 이기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승점 3점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며 팀의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한 호날두의 추가 징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상대를 가격하는 등 정도가 지나쳤기 때문에 현지 언론은 앞으로 최소 2경기 이상에 결장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상태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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