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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떠난 롯데, 제2의 김승회 찾아라

기사입력 2014.11.29 12:09 / 기사수정 2014.11.30 01: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제2의 김승회를 찾아라.’

장원준이 롯데 자이언츠를 떠났다. 그럼에도 위안거리를 찾자면 장원준의 행선지가 선수층이 가장 두터운 두산 베어스라는 점이다. 롯데는 장원준을 보내며 두산에서 보상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제2의 김승회 영입에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두산은 29일 장원준과 FA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40억과 연봉 10억, 인센티브 4억원이다. 두산은 윤성환의 4년 80억을 뛰어넘는 투수 최고 대우를 장원준에게 안기며 ‘최대어’ 장원준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이번 FA 시장에 최대 이슈였던 장원준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원소속팀 롯데도 부담을 덜고 두산에서 데려올 보상선수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장원준의 공백은 클 수밖에 없다. 선발 에이스가 빠져나간 롯데에게 남은 건 두산으로부터 얼마나 알짜배기 보상선수를 데려오느냐다. 롯데는 이번 FA에서 장원준 외에도 투수 김사율과 내야수 박기혁을 놓쳤다. 떠난 이들의 공백을 채우는 과제를 받게된 가운데 김사율과 박기혁이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되는 kt로 떠났다. 두산에서 좋은 전력을 데려와야 하는 이유다.

롯데는 2년전 FA로 홍성흔을 두산에 보낸 경험이 있다. 당시 롯데는 보상선수로 5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김승회를 데려왔다. 김승회는 롯데로 이적한 첫 시즌이던 2013년 53경기에 출장해 4승7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즌 중반 마무리로 변신해 맹활약했다. 성적은 54경기 출장, 1승2패 2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05. 장원준이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됨에 따라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될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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