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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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위닝샷' SK, 동부와 연장 혈투 끝에 단독 2위

기사입력 2014.11.23 17:58 / 기사수정 2014.11.23 18:01

나유리 기자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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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서울 SK가 연장 혈투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9-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13승 4패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에 이어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섰다. 지난 9일 KCC전 이후 최근 6연승이다. 경기전까지 SK와 공동 2위에 묶여있었던 동부는 시즌 5패(12승)째를 추가하며 3위로 떨어졌다. 동시에 동부는 원정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선공으로 포문을 연 동부는 리처드슨이 센터에서 선취 2점슛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윤호영과 리처드슨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고, 3점슛 2개로 20-15로 5점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도 동부의 우세는 계속됐다. SK의 패스 미스가 동부의 추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윤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SK는 김민수와 애런 헤인즈의 선방이 있었으나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동부는 41-26으로 15점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았다.

크게 뒤져있던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동부의 공격을 다시 한번 끊어낸 후 박상오의 외곽슛으로 이어져 다시 점수를 쌓았다. 동부가 단 2점에 묶여있는 사이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전반 주춤하던 김선형이 살아나면서 동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김선형은 2쿼터 중반 외곽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이제 쫓기는 쪽은 동부였다. 박상오의 3점슛에 헤인즈의 골밑 득점까지 보태 점수차를 좁혔고, 동부는 4번의 자유투 시도에서 2점을 올리며 6점차를 유지했다.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서 갈렸다. 동부가 여전히 6점 앞선 상황. 윤호영의 3점슛이 터졌지만 곧바로 김민수의 3점슛으로 SK가 맞불을 놨다. 여기에 김주성의 연속 파울까지 겹쳐 양 팀의 격차는 2점차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4쿼터 후반 두경민이 외곽에서 다시 2점짜리 슛을 꽂아 넣었고, 3점차를 유지했다. 물론 승리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경기 종료 16초전 공격 찬스에서 안재욱의 턴오버로 공격권이 넘어갔고, 김선형의 손 끝에서 시작된 공격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3점슛으로 연결됐다. 스코어 64-64,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연장전. SK 김민수가 '5반칙'으로 물러난 후 동부는 리처드슨이 자유투 기회를 2번 모두 살리며 다시 앞섰다. 여기에 리처드슨의 외곽포가 터져 동부가 4점차 리드를 손에 쥐었다. 그러나 SK가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경기 종료 1초전 헤인즈의 자유투 득점으로 극적인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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