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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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LG 류제국, 득점권 피안타 0.000 '철벽'

기사입력 2014.10.25 16:26 / 기사수정 2014.10.25 18:06

신원철 기자
LG 류제국 ⓒ 잠실, 김한준 기자
LG 류제국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류제국이 NC를 상대로 득점권 피안타율 '0.000'을 기록했다. 덕분에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 NC 에릭 테임즈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도 많지 않았다. 77개만 가지고 6회 선두타자 테임즈까지 22타자를 상대했다. 

1차전에서 5회 모창민에게 헬멧을 스치는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하면서 공 63개만 던지고 경기를 마쳤다. 이번에는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그에게 돌아왔다. 류제국은 신중한 경기 운영을 통해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득점권에서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NC 주장 이호준은 3차전이 끝난 뒤 "1차전에서 류제국 공을 이미 한 번 봤다. 점수 차가 커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100%는 아닌 것 같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LG 포수 최경철도 당시를 회상하며 "70%정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4차전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 145km를 찍는 등 1차전보다는 나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볼넷이 3개 있었고, 특히 NC 1번타자 김종호에게는 두 차례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잘 던지다가도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득점권 상황에서는 철벽이었다.

3회 2사 이후 김종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모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에서 올 시즌 홈런 2개 포함 9타수 3피안타로 약했던 나성범을 만났다. 1회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맞았지만 여기서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두 번째 위기는 4회였다. 1사 이후 이호준에게 펜스 상단을 직접때리는 2루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권희동과 손시헌을 모두 땅볼로 잡았다. 류제국은 5회에도 2사 이후 상대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시 만난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막고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6회 내보낸 선두타자 테임즈가 이호준의 2루타(투수 신정락)에 홈을 밟으면서 최종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정규시즌 득점권 피안타율은 2할 8푼 5리였다. 전체 피안타율(0.251)보다 득점권에서 약했지만, 큰 경기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LG는 류제국의 호투를 바탕으로  6회초가 끝난 현재 4-1로 앞서 있다. 류제국은 포스트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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