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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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16년만의 金 노리는' 여자 하키, 김종은 부상이 변수

기사입력 2014.09.30 08:24 / 기사수정 2014.09.30 08:26

나유리 기자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후 관중들에게 화답하는 여자하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후 관중들에게 화답하는 여자하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 여자하키가 다시 '아시아 최강'에 도전한다. 변수는 주장이자 '에이스' 김종은(28,아산시청)의 부상 정도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29일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하키 여자부 준결승 인도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1쿼터를 1-1로 마친 한국은 2쿼터에 한혜령의 역전골과 3쿼터에 터진 박미현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완승을 거뒀다. 인도가 경기 내내 총 6번의 샷을 시도한 반면 한국은 14번의 샷을 시도하며 인도의 골문을 쉴틈없이 두드렸다.

그러나 경기 도중 악재가 있었다. 주장 김종은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후 엑스레이를 찍으러 병원에 가야했다. 한진수 감독은 "병원 진단 결과가 나오는 것에 따라 김종은의 결승전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의 주전 포워드인 김종은은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주역 중 한명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이 2002 부산, 2006 도하, 2010 광저우까지 3회 연속 중국에게 내줬던 금메달을 이번에야말로 16년만에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만에 하나 김종은이 결장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준결승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박미현(28,kt) 역시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김종은의 이야기를 꺼내자 "본인도 경기 도중 부상으로 나가게 되서 많이 미안했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함께 고생하며 훈련을 한 만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답변이었다. 

대표팀은 내달 1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의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다. "중국보다 우리가 공격과 수비 모두 다 훨씬 좋다. 은메달이 아닌 금메달로 보답하겠다"는 박미현의 확언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또 주장 김종은이 부상을 딛고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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