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02

고양이 명예 역장, 역곡역 지킴이에 누리꾼들 "귀여워"

기사입력 2014.09.29 12:51 / 기사수정 2014.09.29 12:53

대중문화부 기자
고양이 명예 역장 ⓒ KBS 방송화면
고양이 명예 역장 ⓒ KBS 방송화면


▲ 고양이 명예 역장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양이 '다행이'가 명예 역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서울지하철 1호선 역곡역의 김행균 역장은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다행이'를 명예 역장으로 임명했다. 시민들에게 기쁨을 준 공을 인정받아 국내 유일의 고양이 역장으로 임명하게 된 것.

김행균 역장은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것이 작은 일일 수도 있으나 약자에 대한 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고양이 명예 역장에 임명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또 "다행이 덕분에 역사 분위기도 좋아졌다. 공익요원들도 다행이와 놀려고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며 "하루에도 시민 2~3명씩 역사에 들러 다행이를 보고 간다"고 덧붙였다.

다행이는 천안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구조된 고양이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다행이는 오른쪽 앞발이 절단돼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후 김행균 역장과 역곡역 이용객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한편 김행균 역장은 2003년 철로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뒤 '아름다운 철도원'으로 불리고 있다.

고양이 명예 역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행이 고양이 역장, 김행균 역장님 훈훈하다", "다행이 고양이 역장, 귀엽다", "다행이 고양이 역장, 역곡 역 가야겠다", "다행이 고양이 역장, 대단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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