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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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워싱턴 전 TEX 감독 “아내에게 용서 구해”

기사입력 2014.09.19 16:17 / 기사수정 2014.09.19 16:1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시즌 도중 사임했던 론 워싱턴 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에게 사과를 전했다.

워싱턴 전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에게 진실되지 못했다”며 자리에 함께 참석한 아내에게 사과했다.

워싱턴 전 감독은 “나는 아내에게 진실하지 못하고 신뢰를 깨트렸다. 나는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아내와 나의 선수들 나와 함께 했던 코치들, 메이저리그 관계자 그리고 텍사스 구단을 실망시켰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설명 없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입장을 밝힌 후에는 질문도 받지 않았다.

지난 6일 워싱턴 전 감독은 갑작스럽게 텍사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아무런 설명 없이 떠난 터라, 그의 사임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최근 현지에서는 “워싱턴 감독이 여기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법정 분쟁에 돌입한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워싱턴 전 감독은 “실망시킨 선수들과 코치들, 텍사스 구단 관계자와 메이저리그의 모든 관계자에게 죄송하다”며 “가까운 미래에 야구로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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