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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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전 선발 2루수에 박경수 대신 황목치승

기사입력 2014.08.31 17:04

신원철 기자
LG 박경수 ⓒ 엑스포츠뉴스 DB
LG 박경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신뢰는 여전하지만 심리적 부담이 걱정스럽다. LG 양상문 감독이 주전 2루수 박경수를 롯데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LG 트윈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을 벌인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정성훈(1루수)-황목치승(2루수)-박용택(좌익수)-이병규7(중견수)-이병규9(지명)-채은성(우익수)-손주인(3루수)-오지환(유격수)-최경철(포수)이 들어갔다.  

2루수 변화가 눈에 띈다. 박경수가 빠지고 황목치승이 들어갔다. 양 감독은 경기 전 "밖에서 볼 때 (박)경수의 타격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수비다"라며 박경수의 수비 능력에 신뢰를 보냈다. 이어 "본인이 심리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일단 오늘은 황목치승이 먼저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내야수 문제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1군 엔트리 확대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1순위는 '멀티 플레이어' 박용근이다. 양 감독은 "박용근이 올라오면 박경수의 부담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외야수는 로테이션으로 체력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중견수로 '빅뱅' 이병규(7)가 출전하고, '적토마' 이병규(9)는 지명타자로 나간다. 우익수는 채은성이다. 목에 담 증세가 남아 있는 이진영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양 감독은 "한 타석 정도는 대타로 들어갈 수 있다. 아마 내일까지 쉬면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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