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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역전 투런' 넥센, 선두와 4.5G차…삼성 4연패

기사입력 2014.08.30 21:48

나유리 기자
시즌 11호 홈런을 역전 투런으로 장식한 이성열 ⓒ 엑스포츠뉴스DB
시즌 11호 홈런을 역전 투런으로 장식한 이성열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4.5경기차로 좁혔다.

넥센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65승 1무 43패를 기록하며 1위 삼성과의 격차를 4.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삼성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0-1 뒤지던 넥센은 5회초 반격의 찬스를 살렸다. 선두타자 박헌도가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의 초구를 중전안타로 연결시켰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8번타자 이성열 역시 초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11호 홈런이자 리드를 넥센쪽으로 가져오는 역전 홈런이었다.

넥센의 공격은 계속됐다. 5회 2아웃 후 문우람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고, 이택근이 우전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1-3까지 벌렸다. 

추가점은 8회초에 나왔다. 강정호의 내야안타와 이성열의 고의4구로 2사 주자 1,2루 찬스가 찾아왔고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주자 2,3루 찬스에서 1번타자 서건창이 안지만의 4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8회말 등판한 강윤구가 실책 1개를 포함해 3점을 내줬지만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2아웃 후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손승락은 이날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넥센 선발 김대우는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낚았다. 총 투구수는 109개로 그중 스트라이크가 66구였다. 

한편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7이닝 3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잘 요리했으나 2점차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1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동시에 지난 6월 29일 포항 한화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시즌 3패째.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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