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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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팬퍼시픽 자유형 400m 우승…3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4.08.23 20:02 / 기사수정 2014.08.23 20:02

조영준 기자
2013 인천전국체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2013 인천전국체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태환(25, 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리허설인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2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1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된다.

박태환과 함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경쟁을 펼칠 하기노 고스케(20)는 3분45초31의 기록으로 박태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코너 재거(미국)는 3분46초3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태환은 지난 2006년 캐나다 빅토리아 대회와 2010년 미국 어바인에서 열린 팬퍼시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400m 3연속 우승의 업적을 세웠다.

또한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 세운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3분43초46)도 넘어섰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친 박태환은 금메달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3분46초10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전체 1위에 올랐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팬퍼시픽대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태평양 연안의 수영 강호 4개국이 중심이 돼 1985년부터 시작된 대회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m 세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해 주 종목인 400m만 출전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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