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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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포' 피에 "슬럼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4.07.31 23:08 / 기사수정 2014.08.01 00:51

나유리 기자
펠릭스 피에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진짜배기'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9-8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선 정범모가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펠릭스 피에는 8회초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피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후 피에는 "무엇보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홈런을 터트려서 행복하다. 만족한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최근 자신의 타격 슬럼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슬럼프가 10타석이든, 20타석이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피에는 "아직 시즌이 40경기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나는 앞으로도 잘 준비해서 매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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