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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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통산 4호 금메달, 6호 메달…안현수, 올림피언 '등극'

기사입력 2014.02.15 22:11 / 기사수정 2014.02.15 22: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돌아온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화려한 재기를 널리 공표했다.

안현수는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유의 추월 본색이 빛을 발했다. 레이스 초반 안현수는 중위권에 자리했다. 7바퀴를 남겨두고 안현수 타임이 시작됐다. 안현수는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서면서 레이스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선두 자리를 잘 지키면서 무리 없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금메달로 안현수는 통산 메달수를 더욱 늘렸다.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까지 도합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통산 6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소치에선 지난 1500m에서 딴 동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이다. 이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확실한 발자취를 남겨 '올림피언' 등극도 알렸다.

메달 획득과 함께 안현수의 행보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제 남은 종목은 500m 단거리와 5000m 계주. 특히 500m에서 세계랭킹 1위를 마크하고 있어 금메달 추가 가능성도 엿보인다. 계주 준결승에서도 막강 전력을 과시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사진=안현수 (C) Gettyin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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