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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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은메달' 심석희 "지금은 아쉬움보다 결과에 만족한다"

기사입력 2014.02.15 22:07 / 기사수정 2014.02.15 22:07

스포츠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기대주' 심석희가 아쉬운 얼굴 뒤에 수줍은 미소를 보여줬다. 

심석희는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저우양(중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바퀴를 남기고 1위 자리를 지키던 심석희는 저우양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저우양은 2010년 밴쿠버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심석희는 "많은 분들이 금메달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도 있고, 자신으로서도 아쉬움을 느꼈다"며 경기 후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지금은 아쉬움보다는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골인하자마자 좋아하지 못했던 건 아쉬움이 커서 그랬던 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응원해준 팬들과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결승전)시작하기 전 관중석을 보니 태극기가 많이 보였다.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이날 2분 19초 239, 1위 저우양(중국)은 2분 19초 140을 기록했다. 심석희와 함께 결승에 진출한 김아랑은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심석희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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