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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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연승’ 위업에도… 펩 “맨유전만 신경 쓴다”

기사입력 2021.03.03 11:00 / 기사수정 2021.03.03 10:00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21연승을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경기를 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4-1로 대파했다. 맨시티(승점 65)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와 격차를 벌렸다. 

점수 차는 컸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리야드 마레즈가 레안더 덴돈커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이후 맨시티스럽게 오랜 시간 볼을 점유하며 울버햄튼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내내 맹공을 펼쳤으나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도리어 울버햄튼에 일격을 당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코너 코디가 헤더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울버햄튼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며 맨시티를 위협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공세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후반 35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결국 후반 막판 리야드 마레즈, 제주스의 쐐기 골까지 더해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경기였다. 실점을 내준 후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이후 우린 플레이를 잘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총평했다.

맨시티는 울버햄튼전 승리로 21연승 위업을 세웠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크게 마음 쓰지 않는다. 그는 “다가오는 맨유전이 우리가 유일하게 신경 쓰는 것이다. 기록에 대한 건 리그를 마친 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는 리그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더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은 리버풀이고 왕관은 그들에게 있다. 승점 33을 위해 플레이할 것이다. 우린 하루나 이틀 휴식을 취한 후 맨유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맨시티와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는 오는 8일 오전 1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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