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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기고 싶다던' 김남일 감독 "가슴이 벅차네요" [상암:코멘트]

기사입력 2020.05.31 19:02


[엑스포츠뉴스 상암, 임부근 기자] "아직도 가슴이 벅차네요."

성남은 31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토미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가며 3위까지 올랐다.

팀을 승리로 이끈 김남일 감독은 경기 뒤 "예상했던대로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에 상대의 강한 압박에 우리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전에 대비하면서 여러가지 준비했는데, 전반전에 그 부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기 전에 기싸움에 밀리지 말자고 했는데 잘 안됐다. 그 부분을 개선 해야한다"라며 만족보다는 보완점을 강조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토미에 대해선 "평소에도 생각을 많이했다. 슈팅이라던지 많은 부분을 기대했다. 잘 해준 것 같아서 고맙다. 오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앞으로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해 12월 감독 취임식에서 "서울은 꼭 이기고 싶다"라며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 첫 맞대결에선 기분 좋게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선 "최용수 감독님과는 중국에서 6개월 정도 같이 있었다. 그래서 어떤 스타일인지 알고 있었고, 어떻게 나올지 예상했다. 아직도 가슴이 벅차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도발'이냐는 질문엔 "도발이기 보다는 기싸움에서 지기 싫었다. 앞으로 더 자극시켜달라고 하는데, 어떤 자극인지 궁금하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마지막에 악수 나눈 게 이날 경기에서 첫 인사다. 감독님답게 축하한다고 하셨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최병찬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한 것에 대해선 "서울의 3백의 빌드업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압박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됐다. (최)오백이, (홍)시후, (최)병찬이 활동량이 많은 선수인데, 상대 페이스에 끌려다녔다. 그걸 바꾸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은 이 승리로 3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남일 감독은 "올해 (김)영광이가 들어오고 선수들을 영입하며 작년보다 안정감이 생겼다. 뒤에서 (이)창용이가 잘 버텨주고, 전방에선 (양)동현이가 볼을 잘 지켜준다. 오늘은 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이 안정되길 바란다.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성남은 올 시즌 홍시후, 최지묵 등 젊은 자원이 잘 해주고 있다. 벤치엔 박태준도 있다. 이에 대해선 "우리 팀 여건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주어진 자원에서 활용해야 한다. 시후나 지묵이가 기대 이상이다. 태준이는 기회를 보고 있다. 충분히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상암,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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