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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탐의 예찬 "외면받던 반 다이크, 지금은 리더 됐어"

기사입력 2020.05.26 17:09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야프 스탐이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꾸준한 성장에 경의를 표했다.

반 다이크는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맹활약했고,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엔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반 다이크는 실력에 비해 무명 생활이 길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뛰었고, 이후 셀틱으로 이적했다. EPL로 입성한 건 2015년이었는데, 빅클럽이 아닌 사우샘프턴으로 향했다.

셀틱 시절 반 다이크를 지도했던 로니 데일라 전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가 오래전부터 반 다이크를 지켜봤다. 유럽대항전에서 활약한 경기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하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당하는 바람에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던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선수가 됐다. 반 다이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난 여기 후보에 오른 선수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 나는 늦게 빛을 본 선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포기한 적은 없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후배의 성공에 스탐도 큰 감동을 받았다. 스탐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반 다이크가 흐로닝언에서 뛰었을 때 아무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최고의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반 다이크가 지금처럼 노력을 통해 높은 위치에 간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명문 팀들은 반 다이크를 영입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후 셀틱에서 뛰기 위해 스코틀랜드 리그로 갔다. 반 다이크는 그곳에서 힘들고 좋은 리그를 경험했고, 더 좋은 선수가 됐다"면서 "그다음 EPL로 갔다. 반 다이크는 자신을 발전시켰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배웠다"라고 극찬했다.

스탐은 반 다이크의 이타적인 모습도 치켜세웠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동료를 도와야 한다. 그래야 더 배우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리버풀에서 좋은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지금도 다른 선수들을 돕고 있다. 아무도 반 다이크를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큰 리더가 됐다"라고 칭찬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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