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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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 “LCK 10개팀으로부터 프랜차이즈 참가 의향서 받았다”

기사입력 2020.05.08 13:32 / 기사수정 2020.05.11 16:40



지난 7일 ‘김성회의 G식백과’에는 “롤챔스 100억빵: 뜬금 판갈이의 내막 [LCK 프랜차이즈 도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성회의 G식백과’는 게임평론가 김성회가 운영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수 47만을 보유 중이다.

이번 영상의 주요 이슈는 LCK프랜차이즈화 문제.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2021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모델은 리그와 팀이 파트너가 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리그 관련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고 운영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북미와 중국은 2018년부터, 유럽은 2019년부터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주요 지역 중에는 한국만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2021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승강제 폐지와 2군 리그 창설, 선수 지원 강화다.

기대와 우려가 모두 존재하는 LCK 프랜차이즈 문제. 이에 김성회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측 담당자로부터 직접 답변을 받았다.

승강전 폐지 이후 하위권팀들이 긴장감이 사라질 우려, 그래서 죽은 경기가 발생할 우려에 대해서는 “성적 못내는 팀은 시드권 박탈까지 고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소위 ‘하위권 지박령’을 그냥 두고 보진 않겠다는 것.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 4대 리그 중 경제규모와 인구 모두 열세인 LCK. 이에 과연 프랜차이즈화를 했을 때 돈이 될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측은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서 실사를 많이 해봤다. 실제로 LCK의 매출과 수익이 다른 지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성과가 굉장히 좋았다”고 전했다. LCK가 ‘돈이 되는 리그’라는 것.

기존 LCK팀의 프랜차이즈 비용은 100억, 신규 진입팀의 프랜차이즈 120억이라 알려져 상태. 이에 ‘높은 비용 때문에 기업들이 들어오겠냐’는 의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G식백과’는 대기업의 경우에는 금액을 듣고 흠칫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오히려 중소기업들이 앞 다투어 참여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 모습을 보고 대기업들이 따라 들어왔다고.

더불어 라이엇 관계자는 “아직 외부에는 공개된 적 없는 정보인데, LCK 10개팀으로부터 (이미) 참가 의향서를 모두 받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이슈는 라이엇의 프랜차이즈 심사 공정성에 대한 우려.

라이엇 측은 “투자자들을 전부 프랜차이즈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공정한 기준에 의해 선정을 해야 한다”며 “저희보다 훨씬 더 재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에게 (재무 심사) 의뢰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성회 측은 “잡음과 시비가 없는 심사라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 수는 있다. 그렇지만 공정하게 기준을 세우고, 심사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미 프랜차이즈가 도입된 해외에서 이미 심사 불공정 논란이 있었던 상태. 그리고 작년 ‘그리핀 카나비 사건’ 이후 케스파,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크게 늘어난 상태이기에 공정성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김성회의 G식백과’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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