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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쿠보 인종차별 논란...라리가 "선수 호출 방법" 황당 해명

기사입력 2020.02.14 09:18 / 기사수정 2020.02.14 09:25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최근 논란이 된 쿠보 타케후사(레알 마요르카)를 향한 인종차별 제츠처에 대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측의 어이없는 답변이 나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과 전혀 다른 대처 방법이다.

쿠보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같은 팀 코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쿠보는 후반 20분 살바 세비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문제는 이전 장면에 있었다. 마요르카의 코치 다니 파스토르는 몸을 풀고 있던 쿠보를 호출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으로 양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서양인이 동양인에게 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종차별 제스처다. 상대 팀도 아닌 같은 팀 코치가 이 같은 행동을 취했다는 점에서 더 황당한 순간이었다.

더 큰 문제는 라리가 측의 무지한 태도다. 미국 매체 CNN은 13일 "라리가는 파스토르 코치의 명백한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옹호한다"라고 보도했다.


라리가 측은 CNN과 인터뷰에서 "라리가에서는 이런 제스처가 인종차별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다른 의도 없이 워밍업 하는 선수를 호출하는 방법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다.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EPL의 대처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EPL은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선수, 관계자, 팬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처벌을 내린다. 최근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영국 정부까지 나서서 협조를 약속한 상황이다.

한편, CNN에 따르면 마요르카 구단과 파스토르 코치는 거듭된 인터뷰 요청과 메일에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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