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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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출국' 정우영 "안 아픈 것이 첫 번째, 커브 추가 목표"

기사입력 2020.01.21 18:29 / 기사수정 2020.01.21 18:31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지난 시즌 '신인왕' LG 트윈스가 자신의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했다.

정우영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블랙타운으로 출국했다. 오는 30일 호주로 출발하는 선수단 본진에 앞서 정우영, 정근우, 오지환, 채은성 등이 이날 선발대로 먼저 출국했다.

출국을 앞두고 만난 정우영은 "조금 떨리기도 하고, 작년과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후배들이 생겼지만 나도 아직 막내다. 형들과 친해져서 조금 편해진 것 말고는 운동에 대한 생각은 똑같다"며 "선발을 하고 싶다고 말은 했는데, 안 아파야 선발이든 중간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서 어깨 상태를 좋게 만드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정우영은 공개적으로 선발 진입을 요청했다. 정우영은 "신인왕 시상식 때 최일언 코치님과 앉아있었는데, '기회는 줄테니 잘 잡아라' 하셔서 '알겠습니다' 대답했다. 그런데 아직은 내 어깨가 100%가 아니어서 코치님과 어깨 운동을 많이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내 "해명을 할 것이 있다"고 말한 그는 "(박)용택 선배님께서 유튜브에서 내가 '우리 팀 4~5선발이 아예 없다고 했다'고 하셨는데, 아예 없는 게 아니라 타 팀에 비해 약해 기회를 얻는다면 유리할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아무래도 사이드암이 선발이면 희소성이 있는데, 아직은 보완할 점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선발 진입을 목표로 하기에 정우영의 이번 캠프는 더 분주할 예정이다. 정우영은 "주자 견제 훈련 등을 남들보다 더 많이 하려고 마음 먹었다. 구종도 추가해야 한다. 타이밍을 뺏을 정도의 커브를 배워야 할 것 같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많이 던져봐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LG에 22년 만의 신인왕을 안긴 정우영은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그런 건 생각하지 않았지만 원래 욕심이 많기 때문에 작년보다 잘하고 싶다. 무엇보다 안 아파야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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