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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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방은희의 눈물겨운 홀로서기 "웃으면서 잘 살 것" [종합]

기사입력 2019.12.11 22:5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은희가 홀로서기까지 눈물겨웠던 과정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방은희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방은희는 2010년 연예 기획사의 대표와 두 번째로 결혼식을 올렸지만 최근 이혼했다. 방은희는 "2010년에 아들을 위해 재혼을 선택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방은희는 "내 아이가 생기다 보니 먹고 살아야 되더라"며 "이혼 후 생계형 배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때 김수현 선생님의 '부모님 전상서'라는 작품이 들어왔다. 정을영 감독님한테 연락이 와서 '이제 혼자 애도 키워야 되는데 그냥 가사도우미 같은 역할 하나 하자'라는 제안을 들었다."고 말했다.

방은희는 "꼭 생일에 무슨 일이 생긴다. 손가락을 베인 것도, 얼굴 화상 입은 날도 생일이었다."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그녀는 "사실 화상 원인은 화주였다. 불붙인 술을 마시다가 얼굴과 목에 화상을 입었다. 그때 아이를 키울 수 없어서 엄마에게 보내게 되었고, 드라마는 중도 하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슴 아픈 지난 날을 언급했다.

이어 그녀는 "김수현 선생님이 '너는 늘 (마음이) 떠있으니까 그런 일이 생겼다'고 하셨다. 그래서 화주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밝힐 수 없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방은희는 배우 김미경을 만났다. 방은희는 "작품을 같이 하게 됐는데 해녀 역할을 맡아서 잠수 연습을 했어야 했다. 그래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처음 만났다."고 김미경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방은희는 김미경과 함께 갱년기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방은희가 "갱년기 온 지 10년이 안 된 것 같아"라고 말하자, 김미경은 "그게 아니라 너는 아직 사춘기야"라고 대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방은희는 아들 김두민을 찾았다. 김두민은 방은희에게 영어로 연기하는 모습을 선보였고, 방은희는 "감정 표출이 내 아들이라 남다르다"며 애정 어린 감상을 전했다. 그러나 배우가 된다면 말리고 싶다는 반응이었다.

김두민은 방은희에 대해 "친구 같으려고 노력하는 엄마다"라고 표현했다. 방은희는 "여자애들처럼 말을 많이 하지도 않지만 다른 남자애들보다는 말을 하는 편이다"라고 아들에 대해 설명했다. 김두민은 "나 같은 아들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나 같은 엄마도 없어"라고 응수했다.

한편 방은희는 "까짓것 앞으로는 웃으면서 잘 살 것이다"고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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