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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신인상까지 6년' KIA 이창진의 감격, "헛된 시간 아니었구나"

기사입력 2019.12.07 23:28 / 기사수정 2019.12.07 23:2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저한테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었어요".

KIA 타이거즈 이창진은 지난 5일 열린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신인상 투표에서는 63표, 171점으로 LG 정우영(94표·380점)에 밀리며 신인상을 놓쳤지만, 선배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 신인'으로 선정됐다.

인천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2014 롯데 2차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60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던 이창진은 두 번의 트레이드로 KT 위즈를 거쳐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 시즌 133경기에 나서 108안타 6홈런 48타점 57득점 타율 0.270을 기록,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기면서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프로 6년차, 만 28세의 선수지만 2018년까지 3팀, 3시즌 동안 37경기를 소화, 52번 타석에 들어섰던 이창진은 '5시즌 이내, 60타석 이내'로 규정하고 있는 신인상 수상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였다. 자신이 신인상 후보 조건에 맞는다는 사실은 시즌 중반에서야 알았다. 이창진은 "시즌 전에는 몰랐다. 기록이 부족했기 때문에 의식은 하지 않고 플레이 했다"고 돌아봤다.


신인상을 수상한 후 그는 "상상도 못 했다. 나에게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었다. 정말 꿈만 같았고, 믿기지 않는다.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김기태 감독님과 김민호 코치님과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대선배님들이 주시는 상이라 더욱 더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 위에서 "6년이 걸렸다"고 말했던 이창진은 그동안 뒤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헛되게 보내지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행복하다"며 미소지었다.

이창진은 "너무 많은 기회를 받았고,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잊지 못할 해였다"고 올 시즌을 돌아보며 "일 년 동안 경기를 뛰면서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데, 안 될 때 너무 빠져들면 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그런 걸 조금씩 익혀나가는 것 같다"고 첫 풀타임을 뛰며 배운 점을 얘기했다.

또 하나 이창진의 첫 풀타임은 다음 시즌에 대한 욕심을 안겼다. 이창진은 "당연히 욕심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좀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경기에서 못 보여주면 끝이기 때문에 경기에서 더 집중해서 하겠다"며 "아직 새 감독님은 멀리서만 봤는데, 말로는 표현이 안 되고 이런 선수도 있다고 몸으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자신에 대한, 팀에 대한 자신감도 충분하다. 이창진은 타율 1위를 목표로 꼽으며 "큰 목표지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얘기한 뒤 "내년에는 KIA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 충분히 가능성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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