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2년 만에 더 CJ컵 두 번째 우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2년 만에 더 CJ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마스는 20일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토마스는 2위 대니 리(뉴질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더 CJ컵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토마스는 2년 만에 통산 2번째 더 CJ컵 우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공동 선두 대니 리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를 벌인 토마스였다. 4번 홀에서 대니 리가 버디를 잡은 반면 토마스가 보기에 그치며 격차가 지워졌으나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대니 리는 15번 홀 첫 번째 샷과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보기를 적어냈고, 16번홀에서도 크게 흔들리며 2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 사이 토마스가 격차를 벌렸고, 17번 홀 보기로 2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1위를 지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의 도전은 2위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13언더파 275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며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공동 16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