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LPGA투어 IWIT 우승...시즌 상금 10억으로 15위 껑충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허미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거뒀다.

허미정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나흘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2위 나나 마센(덴마크)보다 4타나 앞섰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 6000만 원)다.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다. 투어 통산은 4승으로 올려놨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허미정은 3라운드까지 단독 2위 머리나 알렉스(미국)가 3, 7번 홀에서 1타씩 잃으며 다소 편안하게 4라운드에 들어갔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 알렉스와 4타로 달아난 뒤 9, 10번 홀은 연속 버디로 2위에 5타 이상 차이로 벌렸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4)에 돌입할 때는 2위와 격차가 4타나 됐다. 퍼트 수도 나흘간 26, 29, 24, 28개로 안정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허미정은 시즌 상금 84만5067달러(약 10억 원)로 28위에서 15위로 뛰었다.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에서도 26위에서 10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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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