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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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보통의' 정휘 "9개월 만 복귀, 많이 떨리고 뜻깊어"

기사입력 2019.09.17 17: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정휘가 ‘이토록 보통의’로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정휘는 17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프레스콜에서 "일단은 9개월 만에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그는 "오랜만이기도 하고 첫 공연할 때 많이 떨렸다. 같이 하던 배우들도 저의 떨림이 느껴질 정도로 많이 떨면서 한 기억이 난다. 그만큼 무대라는 공간이 소중하고 뜻깊게 다가왔던 것 같다. 아직 공연을 두 번 밖에 안 했는데 남은 공연을 한 회차 한 회차 소중하게 임하도록 열심히 준비했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휘는 지난해 12월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배우 손승원의 차량에 동승한 것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손승원은 자신이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정휘가 운전했다며 경찰에게 거짓말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정휘는 뮤지컬 '풍월주'와 '랭보'에서 자진 하차한 뒤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경찰은 정휘가 손승원의 음주운전을 만류했고 운전을 시작한지 약 1분 만에 사고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휘는 이후 9개월 만에 ‘이토록 보통의’의 남자 주인공으로 컴백하게 됐다.

정휘는 당시 SNS에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좌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해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하여 저 역시 많이 당황했다. 그 후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손승원의 형량은 징역 1년 6개월로 확정, 자동으로 군 면제됐다.

창작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의 아주 특별하지만 지극히 보통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인기 웹툰 작가 캐롯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옴니버스로 구성된 에피소드 중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를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남녀 주인공이 무대에 오르는 2인극이다. 최연우와 이예은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 오던 우주 비행을 앞두고 있는 우주항공국 직원 제이 역을 맡았다. 성두섭, 정욱진, 정휘는 사랑하는 제이와 보통의 하루를 계속해서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은기를 연기한다.

‘이토록 보통의’는 11월 10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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