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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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한국, 숙적 일본에 연장 끝내기 대역전극!

기사입력 2019.09.06 22:0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연장 끝내기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 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박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4 승리를 거뒀다. 대만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다시 결승행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먼저 2점을 내줬으나 8회말 일본의 실책을 틈타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3루 상황 남지민의 타구를 잡은 3루수 이시카와 다카야의 송구가 1루를 벗어났고, 그 사이 한국의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9회말 2사 1·2루 끝내기 찬스에서 김지찬의 안타가 나왔으나 2루 주자 강현우가 홈까지 쇄도하다 태그아웃되면서 무사 1·2루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일본의 다케오카 류세이의 2타점 2루타로 2-4가 되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으나 10회말 한국이 무사 1·2루에서 박주홍의 번트 타구 때 나온 투수 실책으로 3-4로 추격했다. 이어 장재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만루에서 신준우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 상황, 박민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인하면서 한국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3루 주자 태그업 시점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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