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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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아플까봐 걱정, 스트레스 티 안내 짠해"(마이웨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2 06:35 / 기사수정 2019.08.21 23: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이웨이' 성병숙과 소유진이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과시했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도와줘요 뽀빠이!'를 외치던 '올리브' 목소리로도 유명한 신스틸러 배우 성병숙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채 성우로 데뷔한 성병숙은 성우뿐만 아니라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성공했다. 각종 MC와 라디오 DJ,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뮤지컬과 연극을 통해 내공을 쌓는 등 원조 팔방미인이었다. 

작품에서 만난 인연들 중 유독 정이 가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배우 소유진이었다. 성병숙과 소유진은 2016년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성병숙은 "소유진을 만날 때가 둘째 출산 후 100일이 안 됐을 때다. 그때 봤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아이가 다섯'할 때 둘째 낳고 몸조리를 할 때인데 작품이 좋아서 출연했다. 역할이 애가 셋이었는데 정말 셋을 낳았다"며 미소 지었다. 성병숙은 "참 잘했다. 매력 있었다"며 소유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성병숙은 꼬마참외를 선물했고 소유진은 성병숙에게 향초와 백종원의 양념장을 줬다.

소유진은 "촬영장에서 되게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선생님은 긍정으로 승화시켜 마음을 안정시켜줬다. '아이가 다섯'을 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기억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성병숙은 "내가 소유진의 엄마를 봤을 때 세상을 다 놓은 것 같았다. 동갑이어서 이해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딸을 알지 않냐. 이야기가 너무 잘 통했다. 소유진이 엄마, 아빠 이야기를 많이 해 미리 만난 것 같고 아는 분 같았다. 그 이후로도 띄엄띄엄 소유진의 엄마 생각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유진은 "엄마가 힘이 많이 됐다고 하더라. 선생님이 너무 고맙고 힘이 됐다고 했다"며 고마워했다.

성병숙은 "소유진은 남편 복이 좋다. 연극할 때 부부가 왔었다. '백서방 잘 있나'라고 말하고 싶었다. 느낌 좋더라"며 웃었다. 소유진은 백종원에 대해 "사업가라서 일할 때는 그런 모습이 있고 아이들과 있을 때는 사람들이 조금 더 모르는 더 스윗한 면이 있다. 나보다 더 엄마 마음이 강하다. 더 엄마 같은 사람이다. 쉬는 날에는 무조건 음식하고 애들과 논다. 일 앞에서는 완벽주의자다. 얄미울 때가 있다. 틈이 없으니까 틈을 찾아 성질을 내고 싶은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의 건강이 걱정된다. 이러다가 아플까봐"라고 언급했다. 성병숙은 "성격이 건강을 많이 좌우하는 것 같은데 (백종원은) 밝고 늘 긍정적이고 명랑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스트레스는 있다. 티를 안 내니 쌓일까봐. 뒷 모습이 짠할 때가 있다. 서재로 터벅터벅 가는 모습을 보면 오늘 힘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차마 못 말하는데 나도 괜히 과일을 깎아서 먹으라고 한다. 고맙다고 할 때 눈빛에서, 약간 물어보기는 그렇고 얼마나 힘들까 싶다"며 백종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병숙은 "다 행복한 사람은 없다. 다음번에 걱정하면 된다"라며 안심시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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