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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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김명수, 신이 허락한 해피엔딩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12 10:35 / 기사수정 2019.07.12 09:37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단, 하나의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이연서(신혜선 분)은 칼에 찔린 채 지젤 무대를 마무리 짓고 쓰러졌다. 이후 김단(김명수), 지강우(이동건)은 함께 이연서를 병원으로 옮겼다.

김단은 점차 희미해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미소지었다. 자신이 소멸한다는 것은 곧 이연서가 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김단이 소멸했고, 이연서는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정유미(우희진)은 그런 이연서를 지켜보며 지강우에게 도대체 김단은 어디간거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지강우는 "어쩔 수 없이 반드시 가야만하는 곳에 갔을 것이다"라고 말했으나 정유미는 납득하지 못하며 "아가씨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뇌손상 왔다더라. 깨어나도 전처럼 생활 못한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지강우에게 남은 지젤 공연을 맞춰달라고 부탁했다. 지강우는 이 상황에 어떻게 그러냐며 거절했으나 이연서도 그걸 원할 것이라는 설득에 극단으로 돌아갔다. 병실을 나서며 지강우는 김단의 천사 손수건이 그대로 인것을 의아해했다. 손수건은 천사의 증표로, 인간이 되면 깃털이 검게 변하고 소멸하면 함께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최영자(도지원)과 금기천(김승욱)은 경찰서로 달려가 다시 잡혀온 금루나(길은혜)를 만났다. 자신의 손을 붙잡고 우는 최영자(도지원)의 손을 냉정하게 뿌리쳤던 금루나는 곧 "공연은 어떻게 됐어요? 니나(김보미)가 지젤로 섰어요?"라고 물었다. 부부는 어이없어했고, 최영자는 경찰서를 나온 후 소멸 전 김단이 자신을 찾아와 날린 일침을 되새기며 혼수상태의 이연서를 찾아가 무릎꿇고 울며 사과했다.

금니나는 가족이 벌인 일인데 무대에 설 수 없다고 말했으나 지강우와 단원들의 설득에 무대에 올랐다. 유치장에서 금루나는 경찰에게 부탁해 이 소식을 들었고 "해피엔딩이다"며 좋아했으나 곧 금니나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은퇴선언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졌다.

김단은 잠든 이연서를 찾아가 꿈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행복해하던 이연서는 김단의 품에서 잠들려다 "이거 모두 환상이지"라고 물었다. 어떻게 알았냐는 김단의 말에 "심장이 안 뛰어"라고 답했다. 김단은 "환상 아니야"라며 신이 대천사 후의 기도, 선택의 순간 금루나를 해치지 않았던 것, 그리고 이연서의 춤을 보고 소멸에 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자신은 다시 천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단은 신에게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연서는 그래도 돼냐며 의아해했고, 김단은 웃으며 "많이 웃으면서 살아. 가끔은 울어도 돼는데 너무 많이 울지는 마. 내 생명을 받아서 살아가"라고 말했다. 이연서는 울었고, 김단은 이연서에게 키스했다. 병실에서도 천사 김단이 이연서에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김단이 키스하자 창백하던 이연서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김단은 이연서의 얼굴에 눈물 한 방울을 떨군 후 사라졌다. 손수건의 깃털은 검은색이 되었다.

이 후 회복한 이연서는 판타지오 회장으로 취임해 운영을 시작하고, 최영자는 징역 17년 금기천은 7년 금루나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예술감독 지강우는 판타지오를 떠나기로 했다. 금니나는 어린이 발레 학원을 차려 선생님으로 일했다. 지강우는 다시 발레가 하고 싶어지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했고, 금니나는 "다음에 만나면 발레리나가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 만나요"라고 답했다.

이연서는 소중히 간직해온 김단의 손수건이 사라져 온 집안을 전처럼 뒤집어 엎고 정유미는 "전 처럼 살길 바랬지만 신경질 부리는 것까지 다시 시작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한 이연서가 김단의 환상을 보자 정신과 의사에게 면담을 받게하고 약을 처방받았다. 이연서는 약을 먹지 않으려 했고, 정유미는 술 한잔 하자고 불러냈다.

집 식당에 앉은 이연서는 "약을 먹으면 단이를 못보잖아"라며 약 먹기를 거부했고, 정유미는 그런 이연서를 설득했다. 이연서는 결국 약을 먹었다. 이연서가 본 김단은 진짜 김단이 맞았다. 김단은 오랜 어둠을 지나 다시 나타났고, 이연서의 주변에 머물며 이연서를 바라보고 있었다. 김단은 신에게 감사하며 평생 이연서를 지켜보기만 해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손수건은 김단이 가지고 있었다.

이연서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벤치에 앉았고, 김단도 그 옆에 가서 앉았다. 이연서는 "약을 먹으니 더 이상 김단이 보이지 않는다"며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낚아챘으나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이연서는 가방에서 펜을 꺼내 스스로 '지금, 여기'라고 적었다. 이연서는 눈물을 흘렸고 김단은 이연서의 눈물을 닦아줬다. 그때 이연서가 혼란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들어 김단을 봤다. 김단도 이연서를 봤다.

이연서는 몇번이나 눈을 감았다 뜨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김단이 따라 일어나는 것을 쳐다봤다. 이연서는 김단을 끌어앉았고 김단은 놀랐으나 곧 이연서를 마주 안았다. 김단은 소원하던 인간이 되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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