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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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한승우·송유빈·조승연, '경력직' 연습생의 간절함 ['프듀X101' PICK②]

기사입력 2019.06.28 10:00 / 기사수정 2019.06.28 09:30

이덕행 기자

※ Mnet '프로듀스X101'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2차 순위 발표식이 진행된 가운데 30명의 연습생들만 생존했습니다. 101명 중 30위 안으로 이름을 올린 연습생들은 더 높은 피라미드로 향하기 위해 점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간절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연습생들 중 엑스포츠뉴스 가요 기자들이 '사심'을 담아 'PICK'한 11명에게 '포기하_지마'라는 응원을 보내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말 많은 그룹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성공하는 그룹은 한 두 팀? 그런데 열심히 해서만은 안 되더라고요 그게"

대대로 경력직 연습생들은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이들의 출연 자체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과 함께 더 높은 잣대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유독 경력직 연습생들이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다. 이들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경험을 바탕으로 뚜렷한 실력 격차를 보이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티오피미디어 이진혁 - 현재 2위

이진혁은 2015년 9월 데뷔한 그룹 업텐션 출신으로 당시에는 웨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진혁은 같은 그룹의 김우석과 함께 방송 초반부터 여유있는 모습과 인상깊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첫 무대인 그룹 배틀 평가에서도 NCT U의 'BOSS'조 센터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진혁의 포텐셜이 폭발한 것은 이어진 포지션 평가 '거북선' 무대에서 였습니다. 고민 끝에 랩과 댄스를 모두 해야하는 X포지션을 선택한 이진혁은 '극한직업'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힘든 과정을 거쳤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랩 메이킹, 래퍼 경험이 있는 이진혁은 다른 연습생들을 처음부터 도와줬고 혼자 안무 창작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팀을 혼자서 이끌었다. 자신이 리더가 아니었던 상황에서 실질적인 리더의 역할까지 하며 팀을 다독였고 그 결과 680표로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

이러한 맹활약을 바탕으로 2차 순위발표식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같은 소속사 김우석 연습생과 나란히 최상위권을 기록하게 된다.

★ 플랜에이 한승우 - 현재 9위

한승우는 2016년 11월 9일 데뷔한 그룹 빅톤의 리더이자 리드보컬, 리드래퍼다. 리드보컬이자 리드래퍼라는 포지션에서 알 수 있듯이 한승우는 첫 등장부터 다재다능한 모습을 자랑하며 로열 A등급에 올랐다.

인기 연습생들이 몰린 'BOSS'조에서도 리더를 맡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특히 본 무대에서 엄청난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트레이너들과 연습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포지션 평가 무대에서도 보컬 포지션인 폴 킴의 '너를 만나'를 선택했는데 모든 보컬 포지션에서 한승우가 오기를 바랄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너를 만나' 본 무대에서도 메인 보컬로 맹활약, 팀내 1위를 차지했다. 

한승우는 무대 밑에서도 팀원들을 잘 다독이는 모습과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계속해서 순위가 상승한 한승우는 마침내 2차 순위 발표식에서 데뷔권인 9위에 안착했다.

★ 뮤직웍스 송유빈 - 현재 12위

송유빈은 2017년 7월 26일 데뷔한 마이틴의 메인보컬 출신이다. 송유빈은 마이틴 데뷔 이전 '슈퍼스타K6'에서 TOP5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적으로는 인정을 받아왔다. 

마이틴을 거쳐 '프로듀스'에 다시 도전하게된 송유빈은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6명의 로열A 등급 연습생 중 한 자리를 차지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그룹 평가에서 마이크 단자가 빠지며 목소리가 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 번 공연하며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워너원의 '보여' 무대에서는 연습생 생활을 같이했던 김재환에게 전화해 곡에 대해 물어본 뒤 섹시컨셉트를 다 이해했다는 듯한 자신감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송유빈은 방송뿐만 아니라 1분 PR, X101스페셜 등의 영상컨텐츠에서도 말을 단 한마디도 쉬지 않는 '투머치토커'의 기질을 보였는데 특유의 대구 사투리와 결합하며 또다른 입덕포인트가 됐다.

뿐만 아니라 손을 한쪽 귀에대고 좌우로 흔들며 외치는 "뮤직웍스 송유빈 연습생입니다"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묘한 중독성을 자랑하고 있다.

★ 위에화 조승연 - 현재 17위

조승연은 2014년 그룹 유니크의 메인 래퍼로 데뷔했다. 송유빈이 '슈퍼스타K'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이돌로 데뷔했다면 조승연은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아이돌이 아닌 래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게된다. 당시 3차예선까지 진출한 조승연은 "아이돌이 아닌 래퍼로 활동해도 될 것 같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유니크의 활약이 잠시 주춤하게 되자 조승연은 '프로듀스'시리즈에 출연해 자신의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연습과정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예능감을 선보인 조승연은 'LOVE SHOT'무대에서 래퍼가아닌 메인 보컬로 발탁, '금벤저스'의 주축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어진 포지션 평가에서는 다시 랩 포지션의 '말해 Yes OR No'를 선택, 무대 전체를 아우르며 또 한 번 발전하게된다. 확실한 리더십과 예능감을 바탕으로 올라운더의 매력을 선보인 조승연은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며 2차 순위 발표식에서 17위를 기록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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