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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한걸음 한걸음 그리고 주연까지 [★파헤치기]

기사입력 2019.05.12 00:30 / 기사수정 2019.05.12 09:4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드디어 첫 주연을 맡은 배우 라미란. 라미란에게 주연과 조연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차근차근 작은 역할부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라미란이 영화 '걸캅스'로 당당하게 주연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걸캅스'는 라미란이 데뷔 14년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라 이같은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를 한 라미란은 14년이 지난 현재 4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우뚝섰다. 데뷔 후 수많은 영화에서 가지각색의 캐릭터의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연기력을 키운 라미란이었다. 



그렇게 8년의 시간이 흘렀고 라미란은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게 된 작품을 만나게 됐다.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2'에서 진상상사 라미란 과장 역을 연기하면서 대중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시시각각으로 기분이 변하는 진상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리얼한 워킹맘의 애환도 설득력있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엄청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라미란은 '막돼먹은 영애씨'의 시즌 17에까지 꾸준하게 등장했다. 




그리고 2015년에 라미란은 또하나의 인생작을 만났다. '응답하라' 시리즈 중 하나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쌍문동 치타여사로 다시 한 번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호피무늬 의상에 뽀글거리는 파마머리, 그리고 배우 김성균과 연상연하 부부로 등장해 망가지는 코믹 연기는 물론이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모성애 연기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부터 '응답하라 1988'까지 배우가 아닌 개그우먼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찰떡같이 코믹 연기를 소화한 라미란이기에 그를 실제로 개그우먼으로 아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라미란이 코믹연기만 잘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와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히말라야' 속 라미란이 연기했던 조명애는 유일한 여성 산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진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남성 못지 않은 뚝심과 담력으로 무장한 캐릭터. 당시 라미란은 산악인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전문 산악인 수준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촬영 현장에서도 실제 원정대와 동일한 환경을 유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덕혜옹주'에서는 누구보다 가까이 덕혜옹주(손예진 분) 곁에서 그를 모셔온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 복순 역을 맡아 묵직한 감정연기로 라미란의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입증했다. 




그리고 2019년 라미란은 자신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걸캅스'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첫 주연이라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무거운 책임감에 두렵다" 등의 말로 첫 주연의 부담감을 드러냈던 라미란. 하지만 이런 말과는 달리 영화 속 라미란은 말 그대로 날고 뛰었다. 시원시원한 액션에 짜릿한 쾌감을 전한 사이다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주 작은 역할의 단역부터 시작해 상업영화 첫 주연이 되기까지, 라미란은 어떤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힘으로 자연스럽게 대중의 마음 속에 녹아들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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