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NC 이동욱 감독 "베탄코트·양의지의 홈런 덕분"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취임 후 첫 승리 소감을 전했다.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새 홈구장에서 치른 첫 공식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NC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승리였다. 선발로 나선 에디 버틀러가 7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 선발승을 따냈다. 새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1회 창원NC파크 첫 공식전 홈런을 때려냈고, FA로 영입한 포수 양의지 역시 홈런을 때려냈다. 이상호가 박민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지워내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에이스 버틀러가 제 역할을 해줬다. 버틀러는 볼의 움직임이 좋아 땅볼이 많다. 지석훈, 노진혁을 출전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양의지의 리드와 볼배합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5득점 정도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1회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이상호가 1번으로 120%를 보여줬다.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이런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