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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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아닌 서른살 선수 같다" 롯데 고승민 향한 칭찬세례

기사입력 2019.03.20 12:4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신인 내야수 고승민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2019 시즌 개막에 앞서 마지막 점검에 나서는 만큼, 경기 초반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선다. 중반부터는 강민성, 김민수, 이재욱 등 새 얼굴들을 투입해 체크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에 다수의 신인을 참여시켰던 롯데인만큼, 젊은 자원의 성장이 큰 성과로 남았다. 고교 시절 최대어로 꼽혔던 서준원을 비롯해 김현수, 박진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이 1군과 함께 훈련했다.

내야에서 가장 돋보인 신인은 고승민이었다. '고령화'가 진행되던 롯데 내야는 지난해 한동희, 전병우에 이어 고승민이라는 자원을 발견하며 연령대를 낮춰가기 시작했다. 2019 롯데 2차 1라운드 8순위로 높은 지명 순위를 받은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까지 1군과 동행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특히 고승민의 수비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신인이지만 핸들링이 매우 좋다. 수비가 워낙 안정적이라 '공이 고승민에게 갔으면 좋겠다' 싶을만큼 탁월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대호가 고승민을 보고 '플레이 하는 모습은 서른 살'이라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내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향후 1군에서 백업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양 감독은 "타격이 좀 더 준비된다면 정말 괜찮을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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