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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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트레이드 요청 사태, 한화 "신중하게 대책 마련"

기사입력 2019.03.16 10:05 / 기사수정 2019.03.16 10:1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정규시즌 개막 단 일주일을 남긴 시점이다.

지난 15일 밤 한 매체는 이용규가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방출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용규 선수가 15일 밤 구단 관계자에게 트레이드 요청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용규는 한화의 주전 외야수다. 그는 지난 1월 31일 한화와 2+1년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연간 4억원 등 최대 26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달성 기준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한 차례 FA를 늦췄던 이용규였기에 그의 의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스프링캠프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팀 내 육성 기조에서 이용규로서는 자신의 입지가 축소됐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정근우가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이용규는 좌익수로 이동했다. 또 한용덕 감독은 테이블세터를 맡았던 이용규를 9번에 배치했다. 하위타순과 상위타순의 강한 연결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지만 선수로서는 '타순이 내려갔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선수들이 먼저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경우는 많지만 주전 선수가, 그것도 개막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전력 이탈을 공표하는 것은 초유의 사태다. 한화는 물론 다른 팀들도 당황스러운 소식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신중하게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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