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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끝까지 사랑' 한기웅 "올 한해 느낌 좋아…바쁘게 보내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9.01.12 10:07 / 기사수정 2019.01.12 10:45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2018년 끝과 함께 종영한 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 한기웅은 한가영(이영아 분)의 이부(異父) 동생 박재동 역을 연기했다. 복수와 복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재동은 밝은 성격으로 극중 활력소 역할을 했다.

2018년을 박재동으로 분해 살아 온 배우 한기웅을 만나 드라마와 박재동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처음으로 긴 호흡의 연기를 하게 됐다고 했다. 주변에서도 좋아하셨을 것 같은데.

: 외할머니가 정말 좋아하셨다. 일일드라마, 아침드라마를 좋아하신다. '끝까지 사랑'의 경우 재방송까지 다 챙겨보셨다. 그런데 드라마 안에서 재동이가 맨날 말 몇마디만 하고 들어가는 게 속상하셨나보다. 나에게 전화해서 '말 몇마디 하고 방에 들어가지 말고, 끝까지 밖에 있어라'고 하시더라. 하하.

- 이제 알아보는 사람도 더 많아졌을 것 같다.

: 식당이나 마트 이런 곳에 가면 많이 알아보시더라.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알아봐주신다. 재미있는 건 쌍둥이 형을 나로 착각할 때가 있다. 본가가 강릉이라, 새해를 보내러 강릉에 갔었는데 엄마랑 형이 생선을 사러 시장에 갔다가 '재동이 아니냐'며 생선을 더 많이 주셨다고 했다. 형이 계속 '저는 본인이 아니라 형이에요' 했는데도 '에이 맞잖아' 하면서 주셨다고 한다.

- 차기작은 어떤 역할을 연기하고 싶은지.

: 진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조금 더 내면적으로 깊게 파고들 수 있는 연기를 좀 해보고 싶다. 또 최근 '미스터 션사인'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 완벽했던 드라마다. 그런 드라마라면 어떤 연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다른 배우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기적인 고민을 하며 작업을 해보고 싶다. 인생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

- 쌍둥이 형제가 모두 연기를 하는 게 드문 일이다. 그래서 쌍둥이 역할로 많이 캐스팅이 됐었다.

: 어렸을 땐 쌍둥이 역할은 다 우리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쌍둥이 역할에 대한 욕심이 있다. 둘이 연기를 하면 재미있다. 같이 연기를 하는 게 편해서 그런지 더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온다. 형이나 나 모두 연기를 하고 있고, 지금 걷고 있는 길만 잘 걸어가면 쌍둥이 역할은 다 우리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올해가 중요할 것 같다. 열심히해서 주변에 신뢰를 주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란 느낌이 온다. 이렇게 편하게 시작하는 신년은 처음이다. 연기에 대한 부담과 고민을 조금은 내려놨다. 그래서 올 한해의 느낌이 더 좋다.

-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 '끝까지 사랑'을 하며 선생님, 선배님들을 보며 느낀게 배우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다들 서로 챙기고, 나누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연기적으로야 당연히 배울 점이 많지만, 그 전에 사람다움을 먼저 갖춰야 할 것 같다. 어느 현장에 가더라도 예의있고, 자기 본분에 충실히 할 줄 아는 배우가 되는게 일단은 우선인 것 같다. 

- 2019년 계획은?

: 촬영하면서 보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현장에 있는게 제일 행복하다. 어릴 때야 내 시간을 갖는게 좋았지만, 이제는 일을 할 때 제일 행복하다는 걸 알았다. 올해는 계속 일하며 많이 배우고 싶다. 많이 배우고 싶고. 그래서 올해 연말에는 시상식도 가보고 싶다. 후보에라도 이름이 오르면 영광일 것 같다. 그래도 그것보다는 작품을 하는 게 제일 행복할 것 같다. 

- 지금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올해로 7~8년 째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일단 연기에 신경을 쓰고,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확신을 하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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