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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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더 반성할 것, 1인 방송 준비"…김흥국, 성폭행 무혐의 심경고백

기사입력 2018.10.16 09:19 / 기사수정 2018.10.16 09:1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더 반성하겠습니다."

1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김흥국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매일 아침 6시애 축구하러 나간다. 집에 봉사를 하고 절에도 자주 간다"고 근황을 전한 김흥국은 덤덤하게 심경을 고백했다.

우선 지난 3월 3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휘말렸을 당시에 대해 김흥국은 "나도 놀랐다. 살다가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다. 내가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뉴스를 보면서 '이거 큰 일 났구나,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싶었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이상을 방송 생활을 하며 인기를 누렸지만 한 순간에 추락하니까 모든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돌아가신 부모님에게도 죄송하지만, 우리 가족에게 미안했다"며 "몇달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으니 '이제 절반은 살았구나' 싶다. 이제부터가 더 큰 싸움이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노력하고 자숙해서 완전하게 해결하고 다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싶다. 그 전까지는 방심하면 안된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국은 지상렬, 김구라 등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고. 또 자신을 믿어주는 팬들에게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김흥국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1인 미디어, 개인 방송을 시작하려고 한다. 내 마음대로 들이댈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부럽기도 하다. '나도 저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나 없이 들이대면 큰 웃음이 될까?' 싶다. 그래서 나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팬들에게 "나 때문에 걱정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방송이 너무 고프다. 오랜만에 들이대서 나도 기분이 좋다"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 김흥국은 보험설계사 출신 여성 A씨로부터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충격을 줬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해당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불건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맞대응했다. A씨는 김흥국을 강간, 준강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에 나섰다.

수 개월 동안의 조사 결과 경찰은 김흥국의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은 무혐의로 판단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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