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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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오브라이언 잊었다…류지현 감독 "선수들 의심하거나 불안하지 않아" [WBC 캠프]

기사입력 2026.02.26 08:31 / 기사수정 2026.02.26 08:31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최종 엔트리 추가 변경이 없다는 뜻을 확실하게 못 박았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앞서 문동주(한화 이글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부상으로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회복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며 "WBC 전까지 100%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 타이밍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소속팀 한화의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던 중 지난달 말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준비 중이던 상황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입었다. KBO가 지난 6일 WBC 최종 엔트리 30인을 발표하기 전 일찌감치 낙마할 수밖에 없었다.



WBC 대표팀의 부상 시련은 계속됐다. 문동주의 팀 선배 포수 최재훈이 수비 훈련 중 오른손을 다치면서 최종 엔트리 발표 이튿날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도 오른팔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눈물을 머금고 WBC 출전을 포기했다. 여기에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부상으로 합류할 수 없게 되면서 류지현 감독과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고민이 많았다.

문동주는 일단 한화의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시작 후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아직 전력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지만, 페넌트레이스 초반 1군에서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부상으로 낙마했던 선수들이 오는 3월 5일 체코와의 2026 WBC 1라운드 C조 1차전 전까지 100%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갑작스러운 엔트리 변경이 선수단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오키나와에서 부지런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선수들을 믿고 본 대회까지 가겠다는 입장이다. 



류지현 감독은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은 다시 차근차근 (회복) 단계를 밟는 중이다"라며 "대표팀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기간 동안 (컨디션과 경기력을) 80% 수준까지 만든 뒤 오사카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 때 100%를 만들고 (WBC 본 대회가 열리는) 도쿄로 간다. (현재 최종 엔트리에 없는 선수들은) 시간 자체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은 재활에 걸리는 시간과 다른 부분까지 고려해서 교체를 결정했다"며 "여기 (오키나와에) 있는 선수들이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라고 생각한다. 의심하거나 불안하거나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WBC 대표팀은 26일 삼성 라이온즈, 오는 27일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오사카로 이동한다. WBC 조직위가 마련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팔로즈와 공식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지 도쿄에 입성할 예정이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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