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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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연속 10홈런' 이승엽 "중심타선서 그 정도는 해야"

기사입력 2017.06.11 20: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13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삼성은 시즌 전적 21승38패2무를 만들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2로 뒤져있던 6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135km/h 빠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13년 연속 10홈런 이상이라는 기록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4호 기록으로, 이승엽의 앞서는 장종훈과 양준혁이 15년 연속, 박경완이 14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경기 후 이승엽은 "타격감이 꾸준해야하는데, 유지하기가 어렵다. 13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은 큰 의미가 없다. 중심타선에서 그 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남은 시즌 더 많이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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