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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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비판은 베일을 성숙하게 할 것"

기사입력 2015.03.08 13:34 / 기사수정 2015.03.08 15:0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42, 웨일스) 코치가 대표팀 후배였던 가레스 베일(26)에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긱스는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비판은 베일을 성숙하게 할 것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지난달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 채 0-4 패배를 지켜봤다. 스페인 언론은 부진한 베일에게 "재앙이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마드리드 더비 참패를 시작으로 베일도 하락세의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14골 8도움을 올렸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도움을 올린 이후로 7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한 베일의 초라한 행보다. 

긱스는 "호날두도 세 경기에서 득점 포인트가 없었을 뿐인데 숱한 압력에 시달렸다"면서 레알이라는 최고의 팀에서 겪어야 하는 일종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세계 최고의 이적료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베일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코파델레이 우승에 일조하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두 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으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긱스는 "베일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다음 시즌이 힘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며 "나 또한 베일의 상황을 이미 겪었고, 비판으로 인해 더욱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며 격려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가레스 베일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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