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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뒤집었다고? '3세트 대역전극'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3-1 승리…레오+허수봉 46점 합작

기사입력 2026.11.08 18:52 / 기사수정 2026.11.08 18:52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3세트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9 34-32 25-10)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2승1패(승점 6)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의 활약이 빛났다. 레오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고, 허수봉도 22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리누스 베버(등록명 리누스)가 팀 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나경복과 홍상혁은 각각 14점, 13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19-21에서 나경복의 퀵오픈, 리누스의 백어택, 박상하의 오픈으로 3연속 득점하며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2-23에서는 임동균의 속공과 허수봉의 범실을 묶어 2점을 따내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3에서는 임동균이 김진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1세트를 끝냈다.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 3-3에서 홍상혁의 서브범실을 시작으로 황승빈의 오픈, 김진영의 블로킹, 레오의 퀵오픈, 허수봉의 백어택이 연이어 나오면서 8-3으로 달아났다. 이어 9-5에서 최민호의 속공, 레오의 오픈, 레오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하며 12-5까지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이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17-12에서 김진영의 속공과 나경복의 범실, 레오의 블로킹을 묶어 20점 고지를 밟았다. 24-19 세트 포인트에서는 허수봉이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세트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1-1에서 리누스의 백어택, 황택의의 서브에이스, 홍상혁의 백어택, 황택의의 서브에이스, 신호진의 범실,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6연속 득점하며 7-1로 도망갔다.

현대캐피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조금씩 격차를 좁히며 10-1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의 퀵오픈, 리누스의 오픈, 이승준의 범실, 우상조의 블로킹,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로 5연속 득점하며 17-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9-23에서 레오의 백어택과 허수봉의 오픈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리누스의 범실과 허수봉의 오픈까지 더해지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23-24에서는 나경복의 서브범실로 다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두 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펼쳤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31-32에서 임동균의 터치네트 범실로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리누스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34-32로 3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대역전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3-2에서 김진영의 속공을 시작으로 레오의 블로킹, 최민호의 블로킹, 리누스의 범실, 김진영의 서브에이스, 레오의 오픈으로 6연속 득점하며 9-2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3-6에서는 신호진의 퀵오픈 등을 앞세워 8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21-6으로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어진 순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24-10 매치 포인트에서 김진영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사흘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격돌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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