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우완투수 로버트 스탁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었다.
메츠 구단은 7일(한국시간) 스탁과 1년 메이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스플릿 계약으로, 스탁은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돼 있는 기간과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기간에 서로 다른 연봉을 받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메츠가 스탁의 기량뿐 아니라 그의 두뇌까지 붙잡았다"며 "스탁은 2026시즌 팀의 투수진에 힘을 보탠 선수다. 특히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1989년생인 스탁은 2009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통산 65경기(선발 10경기) 105⅔이닝 3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5.20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94경기(선발 30경기) 207⅔이닝 9승 10패 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99다.
스탁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22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해 29경기에서 165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다만 2022시즌 종료 후 두산과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한 시즌 만에 한국을 떠났다.
이후 멕시코, 미국 독립리그, 트리플A 등을 거쳐 지난해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2026시즌 전에는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으며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인 스탁은 6월 중순 마이너리그 경기에 복귀했고, 8월 초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8경기(선발 7경기) 30⅓이닝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3을 올렸다. 다만 9월 중순 손가락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흉곽출구증후군 수술 이력이 있는 투수에게 손가락 저림 증상은 분명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다만 메츠가 일찌감치 스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은 구단이 그의 건강 상태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직 스탁의 보직이 정해진 건 아니다. 다만 스탁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포스트는 "스탁의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행보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하지만 메츠 구단은 스탁의 활약에서 재계약할 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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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