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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첫판부터 '짜릿한 끝내기' 승리! U-23 월드컵서 쿠바 3-2 제압…SSG 이도우 4이닝 비자책

기사입력 2026.11.07 20:33 / 기사수정 2026.11.07 20:3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 국가대표팀이 연장 승부치기 끝에 쿠바를 제압하며 2026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 월드컵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니카라과 레온의 리고베르토 로페스 페레즈 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1차전에서 쿠바에 3-2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일본,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 공동 선두(1승)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이도우(SSG 랜더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도우는 4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3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안정적인 투구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어 등판한 최우석(NC 다이노스)은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봉쇄했다. 세 번째 투수 원종혁(한화 이글스)도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힘을 보태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 마운드는 이날 8이닝 동안 쿠바 타선에 단 1안타만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김건(NC 다이노스)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4번타자 박한결(상무)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김성우(상무)는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한국은 김건(지명타자)~엄준현(KIA 타이거즈·2루수)~어준서(키움 히어로즈·유격수)~박한결(좌익수)~김성우(포수)~양현종(키움·1루수)~유민(한화 이글스·우익수)~강성우(상무·3루수)~김승주(한양대·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쿠바의 몫이었다. 쿠바는 2회초 1사 1루에서 한국의 수비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한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까지 침묵했던 한국 타선은 3회말 김승주와 김건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어준서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만회했다. 다만 1루주자 김건이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은 5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유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김승주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루주자 유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이닝 정규이닝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7회까지 2-2로 맞선 양 팀은 8회부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한국은 8회말 어준서의 희생번트, 박한결의 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성우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첫 경기부터 쿠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기세를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8일 펼쳐지는 B조 2차전에서 숙적 일본과 격돌한다.


사진=WBSC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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