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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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가 살아야 KS 간다' KIA, 이범호 감독 생각 확고하다…"삼성 좌타라인 깨려면 기용해야" [PO3]

기사입력 2026.10.29 16:28 / 기사수정 2026.10.29 16:31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를 넘어서고 한국시리즈로 향하기 위해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KIA 1승1패) 3차전에 앞서 "지금 상황에서 상대 중심 타자들에게 이의리와 곽도류를 쓰지 않으면 삼성의 좌타 라인을 깰 수 없다"며 "두 선수를 삼성 클린업에 맞춰서 기용해야 우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는 적지 대구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1승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지난 27일 2차전의 경우 타선 침체에 불펜 싸움에서도 삼성에 밀려 3-8로 패한 게 아쉬웠다.

이범호 감독은 1-4로 끌려가던 2차전 5회말 2사 1루에서 선발투수 아담 올러를 이의리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 타선이 구자욱-르윈 디아즈-최형우-김영웅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실점을 막아낸 뒤 6회초 반격에 나선다는 계산이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KIA 1승1패) 3차전에 앞서 승부처에 좌완 이의리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KIA 1승1패) 3차전에 앞서 승부처에 좌완 이의리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하지만 이의리는 구자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디아즈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최형우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허무하게 삼성에 점수를 헌납했다.

이의리는 지난 26일 1차전의 경우 1⅓이닝 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150km/h 초중반대 패스트볼을 앞세워 타자들을 제대로 윽박질렀다. 게임 중반 삼성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그러나 이의리의 영점은 하루 만에 크게 흔들렸다. 지난 28일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홈에서 삼성 좌타 라인을 승부처에서 봉쇄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류지혁까지 주축 야수 대부분이 좌타자로 구성돼 있다. KIA가 안방에서 치르는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라이온즈 좌타 라인 봉쇄가 가장 중요하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KIA 1승1패) 3차전에 앞서 승부처에 좌완 이의리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KIA 1승1패) 3차전에 앞서 승부처에 좌완 이의리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곽도규는 준플레이오프 1, 2차전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 타자만 상대하는 등 체력적인 여유는 있는 상태다. 다만 올해 삼성전 3경기에서 1⅔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던 게 불안 요소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가 앞선 2차전 때 컨트롤이 되지 않아 점수를 줬다.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우리 우완 불펜 컨디션으로 삼성의 중심 좌타자들을 이기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삼성 좌타자들은 워낙 리그 전체에서 잘 치는 타자들이기도 하다. 어려운 공을 던진다고 못 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의리와 곽도규가 최대한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을 봐야한다. 못 던지면 다른 투수로 교체하면 된다. 그런데 (두 사람을 기용하는) 도전도 안 해보는 건 아니라고 본다. 좋은 좌타자를 써야 이긴다. 이의리와 곽도규가 자신감 있게 밀어붙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KIA 1승1패) 3차전에 앞서 승부처에 좌완 이의리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KIA 1승1패) 3차전에 앞서 승부처에 좌완 이의리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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