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남편의 지나친 성적 요구에 시달린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남편의 지나친 성욕에 시달리다 못해 '절양굿'까지 벌인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주인공 부부는 성경 공부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고, 가난도 함께 이겨내며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꾸렸다. 남편이 유명 강사로 성공하면서 가난에서 벗어났고, 학원을 인수해 원장까지 됐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남들은 모르는 고통이 있었다. 바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이어진 남편의 성적 요구였다. 남편은 신혼 때부터 매일 부부관계를 원했고, 임신 중에는 물론 아이를 낳은 뒤에도 요구를 멈추지 않았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할 때면 "당신이 주님 말씀을 잊은 것 같다"며 성경 속 부부의 의무와 사랑을 들먹였다. 아내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남편의 요구는 멈출 줄을 몰랐다.
결국 아내는 "차라리 나가서 하고 와"라며 남편의 외도를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나더러 간음을 하라는 말이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
교통사고 이후 아내가 본격적으로 부부관계를 거부하자 남편은 생활비를 줄였고, 아내는 이를 경제적 압박으로 받아들였다. 아내는 명품백 등 자신의 물건을 중고로 내다 팔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간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생활비를 더 많이 줄 테니 밖에서 색다르게 즐기자"고 제안했다. 생활비에 쫓기고 몸까지 지쳐 있던 아내는 결국 남편의 요구대로 매번 다른 코스튬을 입고 호텔에서 역할극을 하게 됐다.
심지어 아이가 아파 외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남편은 "도우미 아주머니 불러서 맡기고 나오라"고 요구했다. 그러던 중 아내는 남편이 부부관계 횟수에 금액을 매겨 생활비로 계산해둔 '부부관계 가계부'를 발견했다. 이에 그동안 참아왔던 아내의 감정이 폭발했다.
결국 아내는 점집을 찾아가 "남편의 양기를 끊어달라"고 호소해 절양굿까지 벌였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는커녕 "당신을 사랑한 게 죄냐"며 따졌고, 결국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이혼으로 막을 내렸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사연을 지켜본 김풍은 "이 정도 성욕이면 마귀들린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고, 데프콘은 "경제권으로 아내를 협박하다니 이게 무슨 부부냐"며 분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어둠의 봉준호'로 불리는 에로 영화계 거장 봉만대 감독이 일일 탐정으로 함께했다. 봉만대 감독은 1999년 데뷔했으며, '신데렐라', '덫: 치명적인 유혹', '아티스트 봉만대'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봉만대는 남편이 성적인 취향이 독특해 아내에게 역할극을 강요했다는 것은 물론, 아내가 거부하자 돈으로 압박하고 결국 아내가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된 상황을 완벽하게 추리해내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어두운 세계관은 제가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충격적인 사연으로 인해 전국 시청률 2.4%(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