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여수,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한국에서 3연승을 챙기며 안세영과의 결승 격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도네시아 복병을 제압하고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 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 때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65위인 니 카덱 프라티위(인도네시아)를 33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3 21-18)로 완파했다.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 첫 판(32강)에서 세계랭킹 52위 로 신 양 해피(홍콩)를 맞아 1게임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16강에선 세계랭킹 45위 안몰 하르브(인도)를 두 게임 모두 21-18로 솎아내고 게임스코어 2-0 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선 앞서 만났던 선수들보다 랭킹 낮은 프라티위와 격돌하게 됐는데 큰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승리를 챙겼다.
야마구치는 1게임 8-7로 근소하게 앞설 때 2연속 득점과 3연속 득점을 계속 챙기면서 간격을 벌려 21-13을 찍고 웃었다.
2게임에선 12-12에서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야마구치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2025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연패에 도전하는데 안세영이란 커다란 벽이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코리아 오픈에서 이긴 뒤 지난달 덴마크 오픈(슈퍼 750) 결승까지 안세영과 10번 붙어 모두 패했다.
세계 2~3위를 오르내리는 톱 클래스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나 안세영과는 상대가 되질 않고 있는 셈이다.
다만 야마구치가 최근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을 결산하며 "안세영도 프랑스 오픈에선 실수가 잦았다"며 한국에서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적이 있어 이번 대회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의 에이스 맞대결이 기대된다.
한편, 야마구치는 준결승에선 린샹티(대만·세계랭킹 18위)-김민선(한국·세계랭킹 61위) 맞대결 승자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기면 결승에 올라 안세영과의 리턴 매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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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