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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래서 이 선수 공 못 친 건가…"156km 나오는데 이것도 전력 투구 아니에요"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9.03 23:09 / 기사수정 2026.09.03 23:09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신)영우가 2경기 다 잘했네요."

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이와 함께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도 확보했다.

NC는 2-1로 앞선 7회초 무사 2, 3루에서 김호령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이어 김태군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상황은 1사 1, 3루가 됐다.

NC는 두 번째 투수 배재환을 내리고 세 번째 투수 신영우를 투입했다. 신영우는 첫 타자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1개를 채웠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박재현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신영우의 최종 성적은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신영우는 지난 1일 KIA전에서도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NC가 3-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김도영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고, 1루주자 이호연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이호준 NC 감독은 3일 KIA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신)영우가 2경기 다 잘했다"고 운을 뗀 뒤 "원래 공은 빨랐는데 (이제는) 제구가 된다. 예전에는 직구가 안 되니까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는데 이제는 직구와 같이 섞어 던진다. 타자들이 조금 더 힘들 것이다. 지금 156km/h가 나오는데 이것도 전력으로 던지는 게 아니다. 더 나온다"고 밝혔다.


2004년생인 신영우는 센텀초-센텀중-경남고를 거쳐 2023년 1라운드 4순위로 NC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랬던 신영우가 올해 확 달라졌다. 5월 말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6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후 세 달 가까이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신영우의 2026시즌 성적은 25경기 26이닝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이다.

이호준 감독은 "본인이 최근 투수코치와 꽤 오랫동안 실내에서 타깃을 끝까지 보고 가볍게 던지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제구가 좋아지고 있다"며 "예전에는 힘으로 더 세게 던지려고 했다. 구속은 더 나왔는데 제구가 안 됐다. 지금은 정말 가볍게 던지는데도 154km, 156km 이렇게 나온다. 차라리 158km, 160km가 나오는 것보다 이렇게 던지는 게 훨씬 좋다. 같은 150km라고 해도 영우는 볼끝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당시 중심타선을 상대할 때 영우를 내려고 엔트리에 넣었던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꼭 잡아야 할 때는 영우를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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