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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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안세영 3배!…상대전적 11전 11패인데 '14억 인구' 대단하구나→'인도 배드민턴 스타' 신두, 美 포브스 선정 여성 수입 17위

기사입력 2026.10.28 13:30 / 기사수정 2026.10.28 13: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실력은 안세영이 압도적이지만 브랜드 파워에서는 인도 스타 푸살라 벤카타 신두가 압도적이다.

인도 매체 퍼스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2024년 세계 최고 수입 여성 스포츠선수 순위에서 신두는 총 710만 달러(약 95억원)의 수입을 기록하며 17위에 올랐다.

놀라운 건 신두가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은 고작 10만 달러(약 1억3392만원)였다는 것이다.

광고, 후원, 출연료 등 코트 밖에서 벌어들인 돈은 무려 700만 달러(약 93억원)였다. 전체 수입의 대부분이 광고 및 스폰서 계약에서 나온 셈이다.

신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단식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인도 여성 최초의 올림픽 2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9 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인도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인도 스포츠계에선 그야말로 슈퍼스타인 셈이다. 이런 경력이 '14억 인구' 인도라는 거대한 시장과 결합하면서 엄청난 광고 가치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신두를 후원하는 기업의 목록을 보면 아시안페인츠, 뱅크오브바로다, 브리지스톤, 존슨앤드존슨, 리닝, 비자 등 글로벌, 인도 대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다.

포브스는 신두가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인도에서는 엄청난 마케팅 파워를 가진 스타라고 평가했다.

신두의 광고 가치는 오래전부터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중국 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닝과 대형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도 인도 스포츠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계약으로 평가받았다.

세계선수권 우승과 올림픽 메달이 겹치면서 신두는 크리켓 선수들이 지배하는 인도 스포츠 시장에서 드물게 광고 시장을 장악한 비크리켓 종목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도에서는 크리켓 선수들을 제외하면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운동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

신두의 700만 달러 광고 수입이 더욱 눈에 띄는 이유다.



실력만 놓고 보면 여자 배드민턴 역대 최고로 평가 받는 안세영이 압도적이지만 그 안세영마저 수입 면에서는 신두에게 밀리는 게 현실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신두와 비교하면 광고 시장에서의 규모 차이가 여전히 크다.

안세영은 2025년 7월 요넥스와 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알려진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약 100억원, 연간 약 25억원이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 개인 후원 계약으로는 이례적인 초대형 계약이지만 신두의 연간 수입은 안세영보다 거의 3배 안팎에 이르는 수준이다.

신두가 경기력과 별개로 얼마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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