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강호 LAFC가 12일(한국시간) 2026년 프리시즌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독일 바이에른 뮌헨 23세 이하(U-23) 팀과의 연습 경기가 눈에 띈다.
오는 21일부터 총 5경기를 치르는 이번 프리시즌 경기 일정은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의 지휘 하에 팀의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즌 개막 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
LAFC의 프리시즌은 1월 21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23세 이하(U-23)팀과의 비공개 평가전으로 막을 올린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을 때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혹은 평가전을 통해 뮌헨과 붙었다.
하지만 LAFC는 성인팀이 아닌 U-23과 격돌하는 셈이 됐다. 현재 뮌헨 성인팀이 분데스리가 후반기를 치르는 중이고, 단순 연습경기라고는 하지만 손흥민이 뛰는 팀의 격에 맞지 않는 일전으로도 볼 수 있다.
손흥민은 2025시즌 후반기 LAFC에 합류한 이후 곧바로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MLS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13경기만에 12골 3도움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기존 팀의 주포였던 드니 부앙가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이름을 날렸고, 서부 콘퍼런스 중하위권에서 경쟁하던 LAFC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데뷔골이었던 FC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으며 반 시즌 활약만으로 MLS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상 뿐 아니라 관중 동원, 유니폼 판매 등 전방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으로 잘 알려졌다.
특히 2026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이번 프리시즌 일정은 손흥민이 팀 내 전술적 비중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물론 손흥민이 뮌헨 U-23팀과의 경기에 결장할 수도 있다. 첫 경기에선 대개 후보 선수들이나 어린 선수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출전했던 LAFC가 유럽의 U-23과 경기하는 것엔 의구심을 표할 만하다.
LAFC는 이어 1월 25일 USL 챔피언십 소속 오렌지 카운티 SC, 1월 29일 MLS 포틀랜드 팀버스, 2월 5일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차례로 프리시즌 평가전을 치른다. 모든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뉴욕 시티 FC를 상대로 펼쳐진다. 해당 대회는 MLS 구단들이 시즌 개막 직전 실전 점검을 위해 활용하는 무대로, 손흥민이 사실상 프리시즌 최종 리허설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LAFC는 프리시즌을 마친 뒤 2월 18일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 경기로 시즌 공식전 포문을 연다.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가 상대팀이다.
이어 2월 22일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와 하게 올림픽 개막식이 두 번이나 열렸던 7만7500명 수용 규모의 LA 콜리세움에서 2026시즌 MLS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개막전은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충돌로 일찌감치 관심을 끌고 있다.
◆ LAFC 2026시즌 프리시즌 경기 일정 (한국시간)
△ v. 바이에른 뮌헨 U-23 - 1월 21일
△ v. 오렌지 카운티 SC - 1월 25일
△ v. 포틀랜드 팀버스 - 1월 29일
△ v.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 2월 5일
△ v. 뉴욕 시티 FC - 2월 9일
사진=연합뉴스 / LAFC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