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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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확보' 박진만 감독 "4회 이재현의 멋진 홈 송구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기사입력 2023.08.05 21:19 / 기사수정 2023.08.05 21:19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2연승을 선물했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백정현의 호투가 돋보였다. 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 6월 17일 수원 KT 위즈전(6⅔이닝) 이후 49일 만에 6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5월 12일 대구 LG전(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못지않은 투구 내용으로 선발투수로서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

7회초부터 차례로 등판한 불펜투수들도 우규민-이재익-오승환 순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틀 연속으로 뒷문을 책임진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김현준-김성윤이 각각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류지혁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4회말 결승포의 주인공' 이재현과 구자욱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유격수 이재현은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의 좌중간 2루타 때 중계플레이에 가담했고, 중견수의 송구를 받은 뒤 정확한 홈 송구로 1루주자 오지환을 홈에서 잡아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백정현이 1회 비자책 실점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듬직하게 수행해줬다"며 "이후에 나온 불펜투수들도 완벽하게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젊은 야수들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었고, 특히 4회 수비에서 이재현이 멋진 홈 중계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돌린 점이 좋았다"고 야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6일 앨버트 수아레즈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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