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26
스포츠

'김광현 시즌 6승+최정 3안타' SSG, 6-4 승리...선두 LG 1.5G 차 추격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7.21 21:57 / 기사수정 2023.07.21 21:57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시리즈 첫 승과 함께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시즌 성적 47승1무32패(0.595)를 만들었고, 선두 LG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50승 선착에 실패한 L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9승2무31패(0.613).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강진성(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케이시 켈리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LG였다. 내야안타로 출루한 리드오프 홍창기가 박해민-김현수의 연속 땅볼 때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오스틴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곧바로 SSG도 반격했다. 2회초 1사에서 하재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면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고, 김성현의 3루수 직선타 이후 김민식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하재훈이 홈으로 달려들면서 균형을 맞췄다.



양 팀 선발투수들이 3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가운데, SSG가 경기 개시 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초 2사에서 볼넷을 얻어낸 하재훈이 도루를 성공하면서 2사 2루의 기회를 잡은 뒤 후속타자 김성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주자 하재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2-1.

리드를 빼앗긴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2사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오지환이 2루까지 훔쳤고, 후속타자 이재원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향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SSG가 동점을 허용하자 '해결사' 최정이 나섰다. 5회초 2사 2루에서 켈리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좌익수 이재원이 끝까지 타구를 쫓아갔지만, 공은 이재원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공식 기록은 최정의 2루타.

4번타자 중책을 맡은 최주환도 힘을 보탰다. 6구 승부 끝에 켈리의 148km/h 투심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주환의 시즌 15호 홈런에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LG는 빅이닝 허용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2사 1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2사 2루에서 3유간을 가르는 오스틴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김현수가 득점을 올리면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LG가 6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하면서 필승조 자원을 하나 둘 꺼내들었지만, SSG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1사 1루에서 함덕주의 4구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장타성 타구를 생산했다. 타자주자 최정은 2루에 안착했고, 그 사이 1루주자 최지훈은 빠르게 2루와 3루를 통과해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는 6-4.

LG는 7회초 2사 2루에서 박성한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이재원이 슬라이딩 캐치로 건져내며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공격 이닝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말 1사에서 좌전 안타를 친 박해민이 폭투 때 2루로 진루한 뒤 후속타자 김현수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 이후 3루로 향했으나 오스틴의 1루수 뜬공으로 홈을 밟지 못했다.




LG는 8회말에도 2사 이후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침묵했다. 반면 불펜 가동 이후 LG 타선을 봉쇄한 SSG는 경기 후반 1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투수 서진용은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26세이브를 달성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안타를 몰아쳤고, 하재훈과 김성현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LG 선발 켈리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6패째를 떠안았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