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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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교체로 18분' 이게 황의조의 현실…올림피아코스서 2달 만에 출전

기사입력 2023.01.12 11:17 / 기사수정 2023.01.12 11:1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황의조가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경기에 약 두 달 만에 출전했다.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페리스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트로미토스와의 2022-2023 그리스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27분 요르기오스 마수라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표팀 동료이자, 올림피아코스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결장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홈에서 치러진 지난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기에 합계 6-3으로 아트로미토스를 꺾고 그리그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 1군 경기에 출전한 것이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낭트와의 경기 이후 2개월 만이다.

당시 경기는 올림피아코스가 탈락을 화정지은 뒤 치러진 터라 주전이 대다수 빠진 상태였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보르도에서 32경기 출전,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이후 많은 팀의 구애를 받았던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에서의 제의를 거절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며, 프리미어리그 합류 전 경기력을 끌어올릴 기회를 부여받으리라 예상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선발 출전한 기회에서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한 황의조는 그리스 리그 5경기, 유로파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은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리그 9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돼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고, 프리미어리그 합류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도 프리미어리그 15위에 위치하여 강등권 경쟁을 치열하게 이어나가야 하기에, 폼이 떨어진 황의조를 다시 불러오더라도 기용할 가능성은 작다.

리그컵에서도 선발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황의조가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향후 맞이할 올림피아코스 경기들에서 어떻게든 득점과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올림피아코스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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